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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고등래퍼'가 시청자들과 밀당을 시작했다.
17일 밤 방송된 켕이블채널 엠넷 '고등래퍼' 2회에는 지역대표 선발전이 그려졌다. 앞서 1회에서도 실력파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한 가운데, 2회에서는 더욱 끼 있는 실력 래퍼들이 속출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김동현은 주변에서 금수저라는 좋지 않은 인식에도 불구, 무대에 올랐다. 실력있게 자신의 랩을 펼쳐나가던 중 가사실수를 해 아쉬움을 낳았다. 김동현은 랭킹 5위로 진입했다.
또 현재 아이돌 NCT로 활동 중인 마크의 등장이 시선을 끌었다. 마크는 한창 활동 중에도 '고등래퍼'에 지원, 대기실에서 틈틈이 가사를 쓰고 연습을 했다. 그는 파워풀한 랩실력을 선보였지만, 스윙스로부터 "비트가 전혀 없었다"라는 혹평을 들었다.
이날 최하민은 감성 래퍼로 시선을 잡아끌었고, 심사위원들은 "랩도 잘하는데 일단 음악을 정말 잘하는 친구"라 심사평을 전했다. 자신들이 1, 2위를 할 것이라 호언장담했던 딕키즈 크루 멤버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과 함께 딕키즈 멤버인 양홍원은 다른 지역에서 오디션을 봤고, 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대기실에서부터 양홍원에 대한 스포트라이트가 높았던 만큼, 그는 이미 힙합씬에서는 스타였다. 앞서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많은 심사위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던 터였다.
하지만 그가 무대에 올라 랩을 막 시작하려 했을 때쯤, '고등래퍼' 제작진은 편집방향을 달리했다. 그의 무대를 보여줄 것처럼 하더니 딕키즈 크루의 다른 멤버들의 무대를 먼저 보여줬고, 양홍원은 이날 방송 말미에나 등장했다. 또 그의 무대가 시작되려 했을 때, 연이어 광고가 방송돼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보여줄 듯 말 듯, 시청자들과 밀당을 하는 엠넷표 편집밀당이 시작됐다. 적당히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편집점은 필요하지만, 과한 밀당은 화를 부를 수도 있다. 또 몇몇 참가자들의 사연을 길게 보여줬지만 그럼에도 가사 실수로 탈락하는 참가자들이 많아 허탈감을 주기도 했다.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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