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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안양 KGC 가드 강병현()이 복귀시점을 결정지을 연습경기를 앞두고 있다. 창단 첫 정규리그 1위 및 V2를 노리는 KGC인삼공사로선 ‘천군만마’와 같다.
지난해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은 강병현은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줄곧 자리를 비우고 있다. 당초 정규리그 중반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진행했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술부위 통증은 사라졌다는 게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의 설명이다. 플레이오프 투입은 가능한 상황인 셈이다.
복귀시점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 KGC인삼공사는 이달 말부터 연세대(2경기)와 중앙대(1경기)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르며, 이때 경기력에 따라 강병현의 복귀시점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용 체력과 감각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후 복귀시점을 결정할 것이다. 연습경기에서는 (강)병현이를 비롯해 (최)현민이, (이)원대 등 출전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을 중점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은 이어 “경기용 체력이 갖춰지지 않으면, 1분을 뛰더라도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다. 연습경기를 통해 이 부분을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강병현은 슈팅능력과 보조운영을 두루 갖춘 자원이다. 더불어 클러치 상황에서 강한 면모도 수차례 보여준 ‘강심장’이기도 하다. 전주 KCC 소속이던 2010-2011시즌 원주 동부와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는 KCC의 우승을 확정짓는 쐐기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강병현이 복귀한다면, 집중견제를 받고 있는 이정현의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95-76으로 승, 3연승을 질주했다. 1위 KGC인삼공사와 2위 서울 삼성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강병현. 사진 = 안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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