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흥행의 아이콘' 나영석 PD가 새롭게 선보이는 케이블채널 tvN '윤식당'이 24일 첫 방송된다.
'윤식당'은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출연진은 윤여정, 신구, 이서진, 정유미 등으로 모두 배우로 구성됐다.
기획의도에 대해 제작진은 "복잡한 도시를 떠나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는 색다른 일상을 담을 계획이다. 누구나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벗어나 여유롭고 한적한 곳에서 나만의 작은 가게를 열어보는 꿈을 꾸곤 한다"라고 밝혔다.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신서유기' 등을 통해 힐링·여행 예능의 대표주자로 성장한 나영석 PD인 만큼 주특기를 발휘해 승부를 보려는 전략으로 비춰진다.
다만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식당을 차린 윤여정, 신구, 이서진, 정유미는 쿡방을 선보일 것이고, 예능 화면 안에서 이들이 어떤 캐릭터로 나설지도 짐작이 간다. 그만큼 익숙하다는 거다.
많은 시청자가 관성처럼 나영석 PD의 예능을 믿고 보곤 있지만 최근 들어 시청률이나 화제성 면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점 역시 우려를 뒷받침 한다.
tvN 측은 "지금까지 선보여왔던 예능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콘셉트"라고 예고하며 '윤식당'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여놨다. 특별하지 않아 더 특별했던 '삼시세끼'의 흥행처럼 퇴행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보기 좋게 깰 무언가가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식당'은 과연 신선할까, 식상할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