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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최철호가 모친의 폭로에 진땀을 흘렸다.
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사돈끼리'에서 장인, 장모는 손녀가 유치원을 졸업하자 거한 중식 요리와 용돈을 선물했다.
이에 모친은 최철호에게 "너 나 기죽일래? 왜 용돈을 안 줘? 나는 손주들 용돈도 못 주잖아"라고 버럭 했다.
깜짝 놀란 장모는 "왜 용돈 안 드려?"라고 물었고, 모친은 "용돈 안 준다. 안사돈 생신 때 주고는 입 싹 닦고 안 줘"라고 폭로했다.
이에 장인은 "왜 안 드려? 드리기로 했으면 드려야지"라고 나무랐고, 최철호는 "아니 엄마가 용돈이 필요하신가?"라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러자 모친은 "이럴 때도 필요하고, 성당 가서도 필요하고"라고 발끈 했고, 최철호는 "죄송하다. 내가 자꾸 깜박하네"라고 사과했다.
이에 장모는 "사위도 잘못이고 딸도 잘못이야. 뭐 하는 거야"라고 나무랐다.
그러자 모친은 "만날 기지배 거 사들고 지꺼 사들고"라고 그동안 며느리에게 쌓였던 서운함을 분출했고, 최철호는 "이번 주 안에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모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예쁜 손녀한테 단돈 만 원도 못 주고 바깥사돈하고 안사돈만 용돈을 주니까 내 입장이 뭐가 되냐? 내 자신이 참 초라하고, 참 마음이 안 좋았다"고 토로했다.
[사진 = MBN '사돈끼리'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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