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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선발 맞대결서 완승을 거둔 세인트루이스가 워싱턴을 대파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범경기서 9-3으로 대승했다.
이날 경기 양 팀 선발은 마이클 와카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젊은 투수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번 대결서 승자는 세인트루이스의 와카였다. 와카는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투구로 호투한 반면 스트라스버그는 2이닝 7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6실점으로 무너졌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자니 페랄타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올린 뒤 맷 아담스, 패트릭 위즈덤, 해리슨 바더가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 단숨에 4득점했다.
연거푸 4실점한 스트라스버그는 크게 흔들렸다. 2회말에도 알레드미스 디아즈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내줬고, 맷 아담스에게 희생플라이까지 허용해 또다시 2실점했다. 스트라스버그는 2이닝 만에 강판됐다.
5회말 1점을 더 추가한 세인트루이스는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워싱턴은 6회초 그랜트 그린과 마이클 타일러의 적시타로 2점을 추격했으나 이미 분위기는 넘어간 뒤였다. 7회초에도 1점을 더 추격했으나 큰 의미는 없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바더가 8회말 쐐기포를 쏘아 올리며 최종 9-3으로 승리했다.
[마이클 와카.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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