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홈 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의 F&B시설(식음료 매장)을 탈바꿈시켰다.
KIA는 지난해 연말부터 이달 초까지 9억원을 들여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F&B 시설 정비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정비 사업으로 경기장 곳곳의 편의점과 가판대를 일관된 디자인으로 표준화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해 효율적인 음식 제공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챔피언스 필드 주 색상인 빨강과 회색을 활용해 구장 시설과 일체감을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가장 크게 달라진 곳은 3층 메인 콘코스(중앙 통로) 시설이다. 가판대와 관중이 섞여 발생하는 혼잡을 줄이기 위해 관중 동선을 최대한 고려해 간이 판매부스의 위치를 조정했다.
또한 팬들이 음식을 두고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을 8개 설치했다. 테이블엔 전원장치까지 갖춰, 스마트폰 등을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생맥주 판매 시설인 ‘비어탭’도 개설됐다.
가장 돋보이는 시설은 콘코스 양 끝(1,3루 끝)에 들어선 ‘챔피언스 펍(champions pub)’이다. 관중들이 서서 맥주와 음료, 간단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바(bar)가 마련된 공간으로, TV 3대를 설치해 ‘스포츠 펍’ 분위기로 조성했다. 챔피언스 펍 주변에는 역대 유니폼 전시 부스(1루측)와 역대 우승 엠블럼(3루측) 장식 벽으로 꾸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KIA 챔피언스펍.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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