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민우혁 "'데스노트' 오디션장에서 '레미제라블' 합격"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합격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3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잡스'에서는 세 번째 직업 뮤지컬 배우가 소개됐다.

이날 노홍철은 뮤지컬 배우에 "뮤지컬 배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물었고, 신영숙은 "오디션을 봐야 한다. 극단에 들어가는 것 또한 오디션을 거쳐야 한다. 아무리 유명한 사람이어도 오디션을 봐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노홍철은 "오디션 정보를 알려주는 사이트가 있냐"라고 물었고, 민우혁은 "있다. 그 사이트에 들어가면 현재 진행 중인 오디션들이 뜬다. 난 제일 먼저 조회수를 본다"라며 "내 욕심에 조회수가 가장 많은 게시물을 봤더니 뮤지컬 '데스노트'라는 작품이 있었다. 내가 '데스노트' 영화를 정말 재밌게 봤다. 또 음악 감독이 김문정 감독이더라. 이름만 봐도 심장이 뛸 정도로 벅차올라 지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민우혁은 "지금까지 소극장 뮤지컬을 하면서 만났던 배우들은 거기에 다 왔다. 어떻게 하다가 최종 오디션까지 올라갔는데 역할이 뮤지컬 배우 강홍석 씨가 했던 사신 류크였다. 강홍석 씨와 내가 최종에서 만났다"라며 "김문정 감독님이 한숨을 계속 쉬셨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나를 보며 '쟤를 어디에 써먹지?'라는 생각을 하셨다더라. 결국에는 '데스노트'에는 떨어졌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민우혁은 "그런데 김문정 감독님이 '잠깐만요. 왜 레미제라블 오디션은 안 보러 왔어요?'라고 물으시더라. 그때 심장이 엄청 뛰었다. 오디션 볼 생각도 못 했던 작품이었다. 총 4개월의 오디션을 거쳐 '레미제라블' 오디션에 합격했다"라고 밝혔다.

[사진 = JTBC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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