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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피츠버그의 입장은 한결 같다. 강정호(30)의 비자 발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그의 재기를 돕겠다고 한다.
피츠버그 구단의 수뇌부인 프랭크 쿠넬리 사장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강정호를 도울 계획임을 밝혔다. 쿠넬리 사장은 과거 음주운전을 했던 전력이 있는 인물이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31일(한국시각)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비자를 발급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는 기사를 통해 쿠넬리 사장이 강정호에 대해 언급한 것을 보도했다.
쿠넬리 사장은 "우리 구단이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고 강정호가 비자를 받을 것이라 믿는다"라면서 "내 경험을 토대로 강정호를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쿠넬리 사장은 2011년 겨울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파문을 일으켰다. 지난 해 겨울 강정호가 음주운전 사건을 일으키자 쿠넬리 사장은 구단 공식 성명을 통해 "나도 음주운전을 한 경험이 있기에 이런 상황에 운전을 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위험한 행동인지 잘 알고 있다"고 밝힌 적 있다.
지난 3일 1심 판결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강정호는 미국 대사관이 취업비자 발급을 거부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반이민 정책의 영향도 받고 있다. 피츠버그 구단의 바람처럼 강정호의 비자 발급이 쉽지 않은 이유다.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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