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KIA가 1선발 헥터 노에시의 호투와 나지완의 만루포를 앞세워 삼성을 격파했다.
KIA 타이거즈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7회초에 나온 나지완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선취점부터 KIA의 몫이었다. 2회초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나지완이 상대 선발투수 재크 페트릭의 높은 실투를 잡아당겨 선취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높게 제구 된 143km짜리 투심을 놓치지 않고 왼쪽 담장을 넘겼다.
삼성은 4회말에 동점을 만들었다. 1사 이후 구자욱이 헥터의 초구를 밀어 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KIA는 6회초에 다시 달아났다. 서동욱이 1사 이후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2사 2루 상황에서 4번타자 최형우가 1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렸다. 7회초에는 쐐기를 박았다.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나지완이 올 시즌 KBO리그 첫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6-1로 도망갔다.
9회초 김주찬의 솔로포까지 더한 KIA는 이날 최종 7-2로 승리했다. 삼성은 9회말 러프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으나 이미 넘어간 분위기를 뒤집기는 무리였다.
KIA 선발투수 헥터는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중간계투로는 심동섭-임기영이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나지완이 3타수 2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날았다.
삼성은 선발투수 페트릭이 6⅓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중간계투로는 김대우-백정현-김승현-장지훈-박근홍이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나지완(상), 헥터 노에시(하). 사진 = 대구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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