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모든 선수들이 좋은 모습 보였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7-2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KIA는 그야말로 투타 맹활약으로 삼성을 격파했다.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는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호투로 삼성 타선을 묶었고, 타선에서는 나지완이 3타수 2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날았다.
대구까지 원정을 온 KIA팬들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값진 승리를 챙겨갔다. 1루에 자리 잡은 팬들은 굵은 빗줄기에도 9회까지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나지완과 헥터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공수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비 오는데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KIA는 1일 경기 선발투수로 팻 딘을 예고했다. 삼성은 우규민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대구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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