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개막전 첫 타석 안타는 데뷔 후 처음이다.”
KIA 타이거즈 나지완은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 맞대결에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2홈런) 5타점으로 2득점으로 대활약하며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나지완이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첫 타석서 시즌 첫 안타를 솔로포로 장식한 그는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나지완은 이날 멀티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폭발시켰다.
경기 후 나지완은 “개막전 첫 타석서 안타를 친 게 데뷔 후 처음이다. 무려 10년 만이다. 너무 치고 싶었는데 그것이 홈런이라 더 기쁘다”라고 말했다.
만루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그 전에 지켜본 초구가 너무 빨라 보였다. 맞추기에만 집중하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것이 운 좋게 배트 중심에 맞았다. 홈런이 될 것이라고는 조금도 생각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적생 최형우와 중심타선을 이룬 것에 대해서는 “사실 (최)형우형 뒤에서 친다는 것이 부담이 컸다. 그런데 오늘 오히려 (최)형우형 효과를 본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다”라고 했다.
[나지완. 사진 = 대구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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