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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시청자는 호평, 시청률은 아쉽다.
7일 밤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극본 진수완 연출 김철규)가 첫 방송됐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시카고 타자기' 첫 회는 시청률 2.6%( 이하 케이블플랫폼 가입 가구,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신민아, 이제훈 주연의 '내일 그대와' 첫 회가 기록한 3.9%보다도 1.3%P 낮은 수치다. '시카고 타자기'가 배우, 작가 등 당초 많은 기대치를 않고 시작한 것을 참고해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표다. '시카고 타자기'와 꾸준히 비교 거론 돼 오던 '도깨비' 첫 방송도 6.3%를 기록한 바 있다.
'시카고 타자기'는 "특정한 한 가지 장르로 규정짓기 힘들다"는 제작진의 설명대로 첫 회에 독특한 구성과 묘한 분위기에 빠른 속도감을 얹혀 시청자를 단숨에 몰입시켰다. 여기에 유아인과 임수정이라는 믿고 볼만한 연기 조합도 기대에 부응한 분위기다.
워낙 기대치가 높았던 작품인 만큼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이 상승할 여지도 충분하지만, 2017년 현재와 1930년대를 교차해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이 시청자의 중간 유입이 어려운 스토리 구조라는 점을 감안하면 친절하고 촘촘한 전개가 필요하다.
한편 '시카고 타자기'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방송.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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