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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장미관은 모델로 활동하던 시절 김우빈의 친구로 이목을 끌었다. 김우빈이 방송 등에 출연해 자주 언급하던 인물이었던 것. 때문에 장미관에게도 빼놓지 않고 김우빈 질문이 따라 붙는다. 이제는 ‘김우빈 친구’ 장미관이 아니라 단순히 ‘배우 장미관’으로 불리고 싶을 법도 하지만 장미관은 “서로 마음을 알고 있으니까”라며 웃어 보였다.
“우빈이는 같이 고생한 친구에요. 좋은 시기에 제가 선택을 해 먼저 군대를 갔던 거고요. 우빈이라는 친구는 잘 될 줄 알았어요. 잘 될 수밖에 없는 친구죠. 어려서부터 준비하고, 똑똑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에요. 먼저 경험한 만큼 옆에서 조언을 많이 해줘요. 그런 부분들이 도움이 됐죠. 경제적으로나 마음적으로나, 제가 먼저 이야기하지 않아도 본인이 먼저 겪었던 일이라 미리 이야기해주는 부분도 있어요. 인터뷰마다 이야기를 해주고, 방송에서도 언급을 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두 사람은 배우의 꿈을 함께 키웠다. 연기 선생님이 같은 분이었다고. 장미관은 문원주 선생님을 보며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어려운 시절 몇 년 동안이나 수업료 없이 연기를 가르쳐주고 먹여주고 재워준 고마운 분이었다며 각별한 마음을 내비쳤다. 두 사람의 남다른 인성을 형성해 준 주인공이기도 하다. 겸손하고 예의바라야 하며, 내가 아닌 모두가 함께 해 내는 일이라는 개념을 잊지 않도록 새겨준 인물이기도 하다.
김우빈 못지않게 장미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임시완이다. 두 사람이 친분이 있는 건 아니지만 ‘임시완 닮은꼴’로 눈길을 모으며 이슈가 됐던 것. 이는 모델로 활약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모델 일을 하다가 머리를 자르면서 임시완 선배님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조금씩 듣기 시작했어요. 실제로 뵌 적은 없는데 ‘선배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닮았다고 해주셔서 선배님이 출연한 작품들을 더 많이 챙겨보고 있어요. 임시완 선배님도 감사하고 (이름이 비슷해 사람들이 더 잘 기억해 주시는) 장미여관 선배님께도 감사해요. (웃음)”
장미관은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보영, 박형식, 지수 등 배우들에게도 고마워했다. 신인인 자신에게는 이들과의 호흡 자체가 좋은 경험이었고 추억이었던 것.
“보영 씨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끌어줬어요. 굉장히 편했고 좋았죠. 감독님의 디렉팅을 잘 이해하지 못했을 때 보영 씨가 대신 걸러 이야기를 해주기도 하고요. 혼자 촬영하고 있을 때도 옆에서 보며 많이 배웠어요. 전 악역이다 보니 감정 연기에 많이 몰입한 편이었는데, 기술적인 것들을 많이 배웠어요. 지수랑 했을 때는 되게 열정적이었어요. 지수는 잡아야 하고, 저는 도망가야 하다 보니 액션신도 많아 더 그랬던 것 같아요. 형식이는 바르고 에너지가 좋았고, 연기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눴어요. 액션도 되게 잘 하더라고요. 또 대선배님들과 연기할 때도 선배님들께서 굉장히 편안하게 해주셨어요. ‘아쉬우면 한 번 더 갈까?’라고 먼저 물어봐주시기도 했고요. 감독님께서도 제가 신인이니까 ‘이번에 찍은 거 킵 해뒀으니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가면 된다’면서 제 의견도 많이 물어봐주셨어요.”
데뷔작부터 좋은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쌓은 장미관은 앞으로 다양한 장르,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악역에 도전해봤으니 착하고 평범한 역할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그랬을 때 다른 분들이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데뷔하기까지 좀 오래 걸렸는데, 앞으로도 꾸준히 계속 작품 활동을 하고 싶어요. 물론 제 역량이 돼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힘쎈여자 도봉순’도 힘들 거라 생각했지만 도전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요. 계속 도전을 해봐야 하는 거니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도전하고 싶어요.”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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