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 英 BBC 주간 베스트11 선정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차붐’ 차범근의 한국 선수 유럽 무대 최다골(19)과 타이를 이룬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영국 언론이 선정한 주간 베스트11에 뽑혔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4-0 대승을 견인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리그 12호골이자 시즌 19호골을 기록하며 차범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1985-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세운 한국인 한 시즌 유럽리그 최다골(19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영국 BBC는 33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하며 왼쪽 공격수로 손흥민을 뽑았다.

이 매체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기량이 향상된 선수는 손흥민 같다. 그는 본머스를 상대로 멋진 플레이를 보이며 포체티노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고 극찬했다.

BBC는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손흥민과 함께 래쉬포드, 에레라, 로호(이상 맨유), 아르나우토비치(스토크시티), 바클리, 자기엘카(이상 에버턴), 사네, 나바스, 콤파니(이상 맨시티), 미뇰렛(리버풀)을 베스트11에 선정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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