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석 "나는 일병, 아내는 대대장님" 애처가 인증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애처가로 유명한 배우 서지석이 아내를 '대대장님'이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서지석이 최근 진행된 KBS 2TV '1대100' 녹화에서 5,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100인과 대결을 펼쳤다.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서지석에게 "소문난 애처가인데, 서로를 부르는 애칭이 따로 있느냐?"고 묻자 서지석은 "내 휴대전화에 아내 이름이 '대대장님'으로 저장돼 있다"며 "밖에 있을 때 아내에게 전화가 걸려오면 '충성!'하고 전화를 받는다. 아내를 '대대장님'처럼 모시고 사는 게 좀 더 현명하게 사는 방법인 것 같아, 그렇게 살고 있다"고 현장에서 직접 '충성!'하고 전화 받는 모습을 재연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서지석은 "아내 휴대전화에 나는 '서 일병'으로 저장돼 있다.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에서 '일병'이 됐다"며 "결혼 10주년 땐, 꼭 '서 상병'으로 진급하고 싶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 또 한 번 녹화장을 폭소케 했다.

이날 서지석은 뇌섹남다운 면모를 뽐내며 진지한 태도로 막힘없이 퀴즈를 풀어나가 100인들로부터 탄성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1대100'은 오는 18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며 또 다른 1인으로 조권이 출연한다.

[사진 = KBS 2TV '1대 100'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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