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레일리가 많은 투구수로 인해 5회를 마치지 못했다.
브룩스 레일리(롯데 자이언츠)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7피안타 9탈삼진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팀내 선발진을 이끌어야 하는 레일리는 앞선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첫 3경기에서는 제 몫을 해냈지만 지난 등판인 18일 NC전에서는 6⅓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주춤했다.
1회 출발은 깔끔했다. 김하성과 서건창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등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 점수를 내줬다.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허정협에게 144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후에도 무사 ,1 2루에 이은 2사 만루에 몰렸지만 김하성을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3회에는 안정을 찾았다. 1사 이후 윤석민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허정협에 이어 김태완까지 삼진으로 솎아냈다. 4회에도 비슷한 양상. 이번에는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김민준에 이어 주효상, 이택근까지 3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4회까지 95개를 던진 레일리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았고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투구내용만 보면 더 던질 수 있었지만 많은 투구수가 발목을 잡았다. 2승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최고구속은 146km까지 나왔으며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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