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전인권 "표절 의혹 독일밴드? 알지도 못하고 들어본 적도 없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전인권이 최근 불거진 '걱정말아요 그대' 표절 의혹과 관련해 직접 해명했다.

전인권은 26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어제 밤에 음악 작업을 하다가 잠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표절은 결코 아니다"라며 "지난 2004년 내가 아내와 헤어지고, 느꼈던 마음을 담아 쓴 곡"이라고 설명했다.

전인권은 표절에 대한 세부 사안에 대해 "앞부분 멜로디가 귀에 익다는 생각은 들어서 '이게 좀 문제가 되려나?' 생각이 들어 마운틴이라는 하드록 밴드에게 물어봤더니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표절 시비가 불거진 독일 밴드에 대해 "그 밴드를 알지도 못하고, 노래를 들어본 적도 없다"며 "표절은 절대 아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최근 인터넷 상에서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가 지난 1971년 발표된 독일 그룹 블랙 푀스 (Bläck Fööss)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해당 곡과 '걱정말아요 그대'의 음악을 비교하며 표절 여부에 대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걱정말아요' 그대는 지난 2004년 11월 13일 발표된 전인권의 4집 앨범 '전인권과 안 싸우는 사람들' 타이틀곡으로 사랑 받았다. 지난해 2015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로 쓰이며 다시 한번 크게 흥행했다. 후배 가수 곽진언, 김필, 이적 등이 다시 불렀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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