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삼성 윤성환이 6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삼성 윤성환은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9피안타 3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는 96개였다.
윤성환은 올 시즌 팀 부진 속에서도 묵묵히 제 몫을 해낸다. 4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76이다. 4차례 등판서 3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여전히 계산이 되는 좋은 선발투수다.
윤성환의 1~2회는 좋았다. 1회 로저 버나디나, 이명기, 나지완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에는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범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그러나 안치홍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3회에 흔들렸다. 선두타자 서동욱을 루킹 삼진 처리했으나 8구 접전이었다. 힘이 빠졌는지 김민식에게 우선상 2루타, 김선빈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 버나디나에게 3유간 내야안타, 이명기에게 우선상 2타점 3루타를 잇따라 허용했다. 연속 4피안타 중 3개가 장타였다. 나지완에게 몸쪽 승부를 하다 몸에 맞는 볼을 허용, 위기가 고조됐다. 그러나 최형우를 1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추가실점을 막았다.
윤성환은 4회에 안정감을 되찾았다. 1사 후 안치홍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서동욱을 3구 루킹 삼진, 김민식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1사 후 버나디나의 강습 타구를 움찔하면서 직접 처리했다. 이명기도 3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최형우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뒤 이범호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다. 그러나 이범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3루 위기서 안치홍을 볼넷으로 내보낸 게 좋지 않았다. 결국 서동욱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허용했다. 김민식에게는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내줬다. 김선빈에게도 1타점 우선상 적시타를 맞았다. 김선빈이 2루에서 횡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7회말 시작과 함께 좌완 박근홍으로 교체됐다.
전반적으로 아주 나쁘지는 않은 투구내용이었다. 그러나 3회와 6회에 집중타를 허용한 게 뼈 아팠다.
[윤성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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