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성용이 감격의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성용(41, 브리지스톤)은 30일 전라남도 무안 무안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 7,05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카이도시리즈 2017 유진그룹 올포유 전남오픈(총상금 5억 원) 최종 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김성용은 현정협을 한 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1억 원. 지난 2007년 프로 데뷔 후 무려 10년 만에 따낸 우승 타이틀이었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성용은 이날 첫 홀부터 보기를 범했다. 그 사이 현정협이 이글을 낚았다. 이후 후반 11번 홀까지 2타 차로 뒤지며 고전했다. 그러나 9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추가하며 다시 활기를 찾았고, 16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김성용은 우승 후 “솔직히 아직 잘 실감나지 않는다. 그 동안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이제서야 우승을 하게 됐다. 이 곳은 내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고향땅에서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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