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현수가 모처럼 선발 출장해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김현수는 5경기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하지만 시즌 타율은 .250에서 .244로 내려갔다.
김현수는 최근 좀처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4월 30일 뉴욕 양키스전에 7번 타자로 나선 것이 마지막이었다. 전날 경기에서는 9회 대타로 등장했지만 상대 마무리 크렉 킴브렐에게 삼진을 당했다.
이날 출발은 좋지 않았다.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카일 켄드릭과 상대한 김현수는 1볼에서 2구째 체인지업을 때렸지만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4회초 무사 1루에서 들어선 김현수는 볼카운트 2-2에서 켄드릭의 84마일(약 135km)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날렸다. 시즌 10번째 안타.
이후 J.J. 하디의 볼넷 때 2루까지 향한 김현수는 세스 스미스의 좌월 2루타 때 홈까지 밟았다. 시즌 2번째 득점이었다.
세 번째 타석은 아쉬움이 남았다. 5회초 무사 1, 2루 찬스에서 등장했지만 2루수 앞 땅볼에 만족했다. 2루에서 선행주자가 아웃되고 김현수는 1루에 안착했다. 이후 김현수는 아담 존스의 내야 안타 때 또 한 번 득점을 기록했다.
네 번째 타석도 마찬가지. 1사 1, 2루 기회에서 나서 타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중견수 뜬공에 만족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김현수는 8회말 수비부터 크렉 젠트리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볼티모어가 장단 17안타를 때리며 8-3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17승 10패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5승 13패.
[김현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