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LG 헨리 소사가 4승 요건을 갖췄다.
소사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⅓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소사는 올 시즌 6경기에 나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등판인 29일 kt전에서는 3이닝 9피안타 1탈삼진 6실점 투구로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4승을 위해 주말 3연전 마운드 선봉을 맡았다.
소사는 1회말 안타 한 개만을 내준 채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2회말에는 이날 첫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양의지, 박건우, 오재원을 삼진과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말에는 1사 이후 조수행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1루 견제로 선행주자를 잡았다. 이후 김재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4회말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한 소사는 5회말에 크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양의지를 중전안타로 출루시켰고, 이후 희생번트와 볼넷까지 허용해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조수행을 곧바로 삼진 처리해 이번에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소사는 6회말에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후속타자 최주환에게 1타점 적시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김재환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까지 맞았으나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6-4-3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은 소사는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대타 민병헌을 범타로 돌려세웠으나 이후 김재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교체됐다. 팀이 3-1로 앞선 상황에서 공을 윤지웅에게 넘겼다. 윤지웅이 후속타자를 막아 소사의 실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헨리 소사.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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