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매우 미안한 마음이다.”
KIA 타이거즈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했다. KIA는 2년 연속 어린이날 롯데를 제압하며 시즌 21승 9패를 기록했다.
김윤동은 이날 팀의 2번째 투수로 올라와 2⅓이닝 1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의 연장 승리를 뒷받침했다. 비록 동점을 헌납하며 선발투수 팻 딘의 승리가 날아갔지만, 긴 이닝을 책임진 덕에 큰 불펜 소모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김윤동은 경기 후 “팻 딘 승리를 지키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매우 미안한 마음이다. 하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내려와 다행으로 생각한다. 불펜으로 이동한 후 어떤 상황이든 나가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다고 생각한다. 매 번 나갈 때마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라고 각오을 다졌다.
[김윤동.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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