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백정현의 호투 속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7승 2무 26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 반면 넥센은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16승 1무 18패가 됐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넥센은 1회초 2사 이후 서건창의 볼넷으로 공격 물꼬를 텄다. 이어 윤석민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삼성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김상수와 김헌곤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든 뒤 구자욱의 좌중간 적시타로 1-1 균형을 이뤘다. 이어 이승엽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역전했다.
2회 추가점을 올렸다. 이지영의 볼넷에 이은 김상수의 1타점 2루타로 3점째를 뽑았다. 3회와 4회 숨을 고른 삼성은 5회 다린 러프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보탰다.
삼성의 연패 탈출에는 4점이면 충분했다. 투수들이 넥센 타선을 1점으로 틀어 막았고 연패 탈출을 완성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 속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시즌 첫 선발승. 타선에선 김상수가 3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반면 넥센은 선발 앤디 밴헤켄이 5이닝 9피안타 1탈삼진 1볼넷 4실점에 그치며 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타선도 1회 1점이 전부였다.
[백정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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