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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송승준의 신뢰의 투수로 거듭났다.
송승준(롯데 자이언츠)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당초 불펜 자원으로 시즌을 출발한 송승준은 지난 4월 25일 사직 한화전부터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시즌 10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8.71의 부진과 팔꿈치 뼛조각 수술 등이 그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들었으나 송승준은 한화전에서 보란 듯이 5⅔이닝 1실점 역투로 381일만의 선발승을 만들어냈다.
이후 ‘선발투수’ 송승준은 탄탄대로를 달렸다. 2일 수원 kt전에서 무려 8이닝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2연승을 달렸고,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대전 한화전 역시 5⅔이닝 1실점 투구로 승리를 챙겼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저렇게 잘 던지는데 어떻게 빼겠어요”라며 그를 마침내 정식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켰다.
송승준은 이날 6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라 변함없는 안정감을 뽐냈다. 지난 등판과 달리 구위가 다소 떨어져 보였지만 포크볼을 활용한 관록투를 선보이며 kt 타선을 효율적으로 막아냈다. 2회 오정복-장성우(2루타)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것 이외에는 별다른 위기가 없었다. 아울러, 5회 2사 2루서 박경수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장면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송승준은 이날 총 89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60개)와 볼(29개)의 비율이 완벽에 가까웠고,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 역시 62%로 무난했다. 최고 구속 144km의 직구(43개)와 결정구 포크볼(25개)의 조화가 파죽의 4연승을 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지난 대전 한화전만 해도 ‘안정감이 생겼다’라고 평가 받은 송승준이 안정을 넘어 신뢰의 투수로 거듭났다.
[송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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