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SLEUTH-슬루스', 김종구·정문성·정동화·정욱진 캐스팅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미스터리 심리극의 거장 안소니 샤퍼의 대표작 'SLEUTH'가 2인 연극 'SLEUTH-슬루스'로 공연되는 가운데 출연진이 공개됐다.

'SLEUTH'는 1970년 발표된 희곡으로 영국의 웨스트엔드 무대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같은 해 토니상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 받고, 1972년 영화 '발자국', 2007년 영화 '추적'으로 리메이크 되면서 대중성까지 얻은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연극 'SLEUTH-슬루스'의 개막 소식에 벌써부터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연극 'SLEUTH-슬루스'의 연출은 연극 '블랙버드', '거미여인의 키스'로 섬세한 2인극 연출의 대표 연출가로 자리 잡은 문삼화가 맡았으며 각색은 대학로에서 가장 핫 한 연극가 겸 극작가 오세혁이 맡아 화제가 됐다. 이들은 연극 '지상 최후의 농담'으로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이번 연극 'SLEUTH-슬루스'에서는 또 어떤 호흡을 보여줄 지 기대감이 배가 됐다.

연극 'SLEUTH-슬루스'는 한 여자의 남편과 그녀의 애인, 일반적이지 않은 관계를 갖고 있는 두 남자의 대립 구도로 극이 전개 되며, 게임과 반전을 통해 개인의 욕망과 내재적 결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유명 추리소설 작가로 자존심, 자존감이 높아 아내의 젊은 애인 마일로에게 자격지심을 느끼는 전형적인 영국 귀족층 출신 앤드류 역에는 김종구와 정문성이 더블 캐스팅 됐다.

가난한 무명 연극배우, 순수한 인물로 보이지만 돈과 여자를 좋아하고 자신이 당한 일은 복수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유태인 출신 마일로 역은 정동화, 정욱진이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연극 'SLEUTH-슬루스'는 오는 6월 2일부터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된다.

[사진 = 네오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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