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속에서나 있을 법한 이상적인 선배가 여기 있었다. 바로 그 주인공은 '잘생김'의 대명사 이정재. 그는 외모만큼이나 훌륭한 인품을 자랑한다. 정말 이런 선배 또 없습니다.
이정재는 후배들을 대하는 자세부터 남달랐다. 그는 현장에서 어느덧 데뷔 25년 차에 접어든 대선배이지만 위계질서를 따지기보다는 한 명의 동료로서 후배들을 바라봤다.
"후배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해서, 혹은 제가 경험치가 더 높다고 해서 무언가 이렇다 저렇다 얘기를 하는 건 굉장히 실례라고 생각해요. 당사자에게는 얘기를 못하고 연출자를 통해서 의견을 제안해요."
후배들과의 대화법도 특별했다. 이정재는 "알려주고 싶어도 직접적으로 얘기를 안 한다. 질문으로 바꿔서 말한다"라며 "예를 들어 '이게 좋은 거야'라고 전하는 대신 '좋은 것인가?' 하고 묻는다. 그러면 훨씬 더 이 사람 것이 되니까 스스로 찾게끔 해주려고 하는 편이다. 나도 살아가면서 얻은 교훈이다"고 밝혔다.
진정으로 타인을 존중할 줄 아는 이정재였다. 그는 "멘토가 있느냐"는 질문에 "특별한 멘토가 없다. 생활 속에서 배운다"라며 "어쩔 때는 '대립군'에서 호흡을 맞춘 여진구에게, 김무열 한테도 느끼고 오늘 인터뷰를 하면서도 '아 저분의 이런 생각은 배워야 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정재는 후배들에게 "시간을 잘 나눠서 썼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시간에 대한 계획이 나름 새로웠으면 좋겠어요. 계획대로 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성공을 위해서 시간을 할애하지는 않았으면 바라요. 내가 얼마만큼 시간을 잘 써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해주고 싶어요. 성공과 행복 지수는 동등한 게 아니니까요. 저는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행복에 가까운 삶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사진 = 이십세기 폭스 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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