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야구는 8회부터였다. 5월의 한국시리즈 첫 판에서 KIA가 웃었다.
KIA 타이거즈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9-7로 승리했다.
KIA는 3연승으로 34승 17패를 기록, 2위 NC와의 격차를 4경기 차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NC는 3연패 수렁에 빠져 29승 20패 1무.
양팀은 1회 공격에서 1점씩 주고 받았다. KIA는 1회초 1사 후 이명기의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선취했다. 이명기의 시즌 3호 홈런. 그러자 NC는 1회말 이종욱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어 김성욱의 좌전 적시 2루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KIA가 3회초 로저 버나디나의 좌월 2루타 등으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나지완의 1루 땅볼로 버나디나가 득점하고 최형우가 좌월 솔로홈런(시즌 14호)을 터뜨려 3-1로 앞서 나가자 NC도 곧바로 3회말 박민우의 좌중간 2루타에 이은 김성욱의 우중간 적시 2루타, 여기에 이어진 1사 3루 찬스에서 박석민의 유격수 땅볼로 김성욱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3-3 균형을 맞췄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더 재밌는 승부가 펼쳐졌다. NC는 7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김태군의 중월 적시 2루타로 4-3으로 역전했고 이종욱의 중전 안타에 이어 박민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재비어 스크럭스가 최영필의 포크볼에 헬멧을 맞고 만루 찬스를 이끌자 대타로 나온 이호준이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더하면서 NC가 7-3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하지만 NC가 안심할 단계는 아니었다. 8회초 2사 후 김선빈의 타구가 투수 방면 내야 안타로 이어졌고 최원준이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NC는 마무리투수 임창민을 투입해 급한 불을 끄려 했다. 그러자 KIA는 김민식의 좌전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서동욱이 좌중간 외야를 꿰뚫는 싹쓸이 적시 2루타로 6-7 1점차로 다가섰으며 버나디나의 중전 적시타로 7-7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임창민의 올 시즌 첫 블론세이브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KIA는 여세를 몰아 9회초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명기의 타구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이어졌고 나지완이 중전 안타를 쳤다. 무사 1,3루 찬스에서 최형우의 타구를 2루수 이상호가 포구 실책을 범한 사이, 3루주자 이명기가 득점했다. KIA가 8-7로 역전하는 순간. 안치홍의 3루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자 NC는 김선빈을 고의 4구로 1루를 채우는 작전을 폈다. 지난 경기 끝내기 만루홈런의 주인공인 최원준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팀에 귀중한 득점을 안겼다.
이날 KIA는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뒷심까지 발휘했다.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최형우를 비롯해 김선빈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형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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