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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류현진(LA 다저스)은 위력적인 투구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현지 언론도 류현진의 경기력에 대해 호평을 내렸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고, 평균 자책점은 4.28에서 3.91로 낮아졌다. 다만, 타선이 1득점에 그쳐 3승을 따내진 못했다.
현지에서도 호평이 나왔다. LA 지역 언론 ‘LA 타임즈’는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올 시즌 등판 중 가장 좋은 경기력이었다. 류현진이 승리투수를 따내지 못한 것은 다저스 타선이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를 상대로 8회까지 1득점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LA 타임즈’는 이어 “새롭게 중견수를 맡게 된 크리스 테일러가 타구를 못 잡아 1실점했지만, 류현진은 이후 흔들리지 않았다. 4회말 스테판 피스코티에게 맞은 안타가 실점 이후 남긴 유일한 피안타였다”라고 덧붙엿다.
다만,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다시 진입할 것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사실 1일 세인트루이스전 선발투수는 알렉스 우드였다. 우드가 10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까닭에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등판할 수 있었다. 임시 선발이었던 셈이다. ‘무력시위’를 펼친 류현진이 향후에도 선발투수로 꾸준히 투입될지 궁금하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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