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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 현지 언론도 류현진의 안정적인 투구에 호평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4연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의 이날 투구는 올 시즌 최고의 모습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가 모두 예리한 각을 자랑한 가운데 직구의 구위까지 살아나며 장타 허용을 최소화했다. 더불어, 공격적 투구로 인해 수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날 6회까지 투구수는 불과 77개. 6이닝 중 1, 3, 5, 6회가 무려 삼자범퇴였다.
비록 1-1로 맞선 7회초 2사 2루서 대타로 교체되며 승리에는 실패했지만 향후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밝힌 값진 투구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경기 후 “다저스의 왼손투수 류현진이 올 시즌 가장 좋은 투구를 펼친 경기 중 하나였다. 선발 복귀전이었지만 6회까지 단 1점 밖에 내주지 않았다”라고 칭찬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 LA 타임즈의 앤디 맥컬로우 기자 또한 “류현진이 6이닝 1실점 투구를 펼쳤다. 올 시즌 가장 좋은 모습들 중 하나였다”라며 “류현진은 최고의 저녁을 보냈다. 상대 에이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조금 더 나았을 뿐이다”라고 호평을 남겼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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