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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동건의 연산군은 강렬했다.
31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1회에서 이동건은 냉혹하고 예민하며 한편으로는 슬픔까지 품고 있는 왕 연산군의 모습을 연기했다.
이런 가운데 1일 '7일의 왕비' 제작진은 1회보다 더 강렬한, 그래서 더욱 궁금해질 수밖에 없는 이융의 모습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이융은 군주의 위엄을 상징하듯 붉은 용포를 휘날리며 궁의 편전 중심에 서 있다. 누구에게 휘두르기라도 한 듯 그의 손에는 날카로운 칼이 빛을 번쩍이며 들려 있다. 전체적으로 처절한 핏빛을 띤 이융의 모습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그러나 가장 강렬한 것은 이융의 얼굴에 튄 붉은 피다. 붉은 피만큼 처절하고 잔혹한 느낌을 주는 것은 없다. 극중 이융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처절한 상황에 서 있는지, 슬픔을 가리기 위해 얼마나 잔혹해졌는지 단 세 장의 사진만으로도 단번에 짐작할 수 있다.
'7일의 왕비'는 1일 밤 10시에 2회가 방송된다.
[이동건. 사진 = 몬스터 유니온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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