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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선수에게 유니폼을 벗는다는 게 쉬운 결정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결정을 내려줘서 고맙다.”
장정석 넥센 감독이 은퇴 후 코치로 출발하게 된 마정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마정길의 은퇴 소식을 발표했다. 마정길은 오는 2일부터 불펜투수로 새 출발할 예정이다.
장정석 감독이 마정길에게 은퇴 및 코치 선임 의사를 전한 것은 시즌 초반이었다. “캠프 때부터 구상하긴 했다”라고 운을 뗀 장정석 감독은 “4월초에 제안을 했는데, 많이 놀라더라. 선수로서 2번 기회(1군 등록)를 줬고,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은퇴하게 됐다. 확답은 화요일(5월 30일)에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마정길은 1군에 등록되며 올 시즌 개막을 맞았지만, 4월 중순 1군서 말소됐다. 이어 지난달 16일 1군에 등록됐고, 8일 동안 1군에 머물렀다. 지난달 23일 NC 다이노스전서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4자책)한 게 마정길이 선수로 남긴 마지막 기록이 됐다. 통산 기록은 575경기 26승 21패 14세이브 60홀드 평균 자책점 4.25.
장정석 감독은 “은퇴 및 코치 선임은 충분히 상의한 후 내린 결정이다. 선수에게 유니폼을 벗는다는 게 쉬운 결정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결정을 내려줘서 고맙다. 마정길이 지금까지 쌓은 경험, 노하우는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다. 그 경험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정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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