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84경기 연속 출루다. 한화 김태균이 마침내 메이저리그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태균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8로 뒤진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네 번째 타석에 등장, 두산 유희관에게 좌월 2루타를 뽑아냈다.
김태균은 2016년 8월7일 대전 NC전 5타수 5안타로 연속출루기록의 포문을 열었다. 펠릭스 호세, 스즈키 이치로 등의 기록을 넘었고, 이날 1949년 테드 윌리엄스의 메이저리그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계기록은 대만프로야구 린즈셩의 109경기.
김태균은 작년 8월7일부터 올해 5월31일까지 316타수 126안타 타율 0.399 20홈런 20개의 2루타, 4사구 56개(고의사구 7개), 출루율 0.485, 장타율 0.652, OPS 1.137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슬럼프가 없었다.
김태균은 1회와 3회 유격수 땅볼, 6회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만약 8회말에도 출루하지 못했다면 기록을 이어가지 못할 뻔했다. 그러나 김태균은 출루머신 명성을 이어갔다. 김태균은 2일 대전 SK전서 한미일 신기록에 도전한다.
[김태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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