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두산 신인 사이드암 박치국이 또 다시 초반 고비를 넘어가지 못했다.
두산 박치국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⅓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박치국은 최근 5선발로 기회를 얻고 있다. 5월 19일 광주 KIA전(4이닝 5실점), 5월 25일 잠실 LG전(4⅓이닝 4실점)서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도망가지 않는 정면승부가 김태형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치국은 1회 1사 후 서건창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김웅빈에게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2회에는 고전했다. 2사까지 잘 잡았으나 허정협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폭투까지 범했다. 김민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동원에게 1타점 좌선상 2루타를 내줬다. 고종욱 타석에서 또 다시 폭투로 추가실점했고, 고종욱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이정후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박치국은 3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김웅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후속 채태인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36km 패스트볼을 던지다 비거리 125m 중월 투런포를 맞았다.
이후 허정협 타석에서 이현호로 교체됐다. 박치국은 패스트볼 최고 142km까지 나왔다. 패스트볼과 커브 위주의 투 피치 투구였다. 제구를 다듬고 또 다른 무기를 개발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체인지업을 던지지만, 완전하지 않다.
[박치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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