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무도'X이효리X배정남, 이름만 들어도 몸이 들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이효리,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다.

'무한도전' 측은 8일 오전 "이날 제주도에서 멤버들이 이효리, 김설진 등과 함께 녹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지난 2014년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에 얼굴을 비춘 이후 3년 만이다.

배정남 측 관계자도 "배정남이 춤을 잘 못 춘다. 예능 출연에 대한 부담감도 크지만 워낙 김태호 PD 팬인데다 이효리 씨와의 친분도 있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효리와 배정남은 남다른 '흥'을 보유한 인물들이다. '무한도전'에서 제주도 전원생활을 공개했던 이효리는 신나는 곡에 맞춰 노래를 부르다 댄스 본능을 자각하고 "오빠 나 서울 가고 싶어" "나이트 가고 싶어"라고 말하며 춤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배정남은 '라디오스타'에서 베일에 싸인 이미지를 벗고, 호감 스타로 거듭났다. 최근 '무한도전'에서도 게스트로 출연해 크게 활약했다. 조각 같은 얼굴로만은 해석 할 수 없는 구수하고 거침 없는 반전 매력이 있어 '무한도전' 재출연에 기대를 품는 시청자가 많다.

이효리, 배정남과 멤버들에게 춤을 가르쳐줄 스승은 세계적인 무용단 벨기에 '피핑 톰'에서 활동해 온 실력파로, '댄싱9' 시즌2 우승자 김설진이 맡았다.

현대무용가 김설진은 멤버들이 지금까지 췄던 음악에 맞춘 댄스신고식형 춤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는 기술을 현대무용을 접목시켜 가르칠 계획이다. "춤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으로 시작해 제대로 된 춤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게 제작진 설명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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