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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당연히 선발로 나가야 하는 것 아닌가. 사이클링 히트 친 타자인데….”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긴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진호가 또 다시 선발로 출장한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두산이 9-7로 이긴 지난 7일 삼성전에서는 정진호가 스포트라이트를 독식했다. 정진호는 이날 KBO리그 역대 23호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또한 5회에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것은 정진호가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사례였다.
김태형 감독은 8일 삼성전서 정진호의 출장 여부에 대해 묻자 “당연히 선발로 나가야 하는 것 아닌가. 사이클링 히트 친 타자인데…”라며 웃었다.
김태형 감독은 이어 “(정)진호는 자질을 갖고 있는 선수다. 주전이 아니다 보니 꾸준히 (경기력을)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기존의 주축 외야수들이 힘들 때 번갈아가며 활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연승을 노리는 8일 두산의 선발투수는 더스틴 니퍼트다. 니퍼트는 지난 2015년부터 삼성전 3연승을 질주 중인 터. 김태형 감독은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있을 것이다. 투수나 타자나 선호하는 (상대)팀이 있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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