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가 3연승을 내달리는 동시에 한화를 4연패에 빠트렸다.
KIA 타이거즈는 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8-4로 이겼다. KIA는 3연승을 질주했다. 38승20패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한화는 4연패에 빠졌다. 23승34패로 9위.
선취점은 한화가 냈다.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가 볼넷을 골라냈다. 하주석도 중전안타를 쳤다. 송광민의 타구가 2루로 뛴 하주석의 다리를 때렸다. 볼 데드와 동시에 하주석이 수비방해로 아웃됐다. 그래도 김태균의 1타점 중전적시타, 이성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앞서갔다.
KIA는 2회말에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서동욱의 좌중간 2루타와 김주형의 우월 2루타로 가볍게 1점을 만회했다. 김민식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버나디나 타석에서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가 폭투를 범했다. 1사 2,3루 찬스서 버나디나가 역전 2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냈다. 이명기의 우전안타로 다시 1,3루 찬스를 잡았고, 장민재의 1루 견제 악송구 때 버니디나가 홈을 밟았다. 최형우도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KIA는 7회말 선두타자 버다니나가 볼카운트 1S서 2구 133km 포크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20m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11호. 1사 후에는 나지완이 강승현의 초구 144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35m 좌월 솔로포를 뽑아내며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한화는 8회초 선두타자 하주석의 좌중간 3루타에 이어 송광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격했다. 계속해서 김태균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린 뒤 이성열의 좌중간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는 7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 무패. 이어 고효준, 심동섭, 김윤동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버나디나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 나지완과 서동욱이 각각 2안타를 날렸다. 시즌 두 번째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는 1⅔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심수창, 이동걸, 강승현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김태균이 3안타로 분전했다.
[KIA 선수들(위), 헥터(아래)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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