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니퍼트가 잘 던졌는데, 조금 아쉽게 됐다.”
두산이 접전 끝에 나온 김재환의 끝내기안타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연장까지 간 끝에 4-3 승리를 따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2연승 및 2연속 위닝시리즈를 작성, 2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 3경기를 유지했다.
김재환이 양 팀의 희비를 가르는 한 방을 만들어냈다. 두산이 3-3으로 맞선 10회말 2사 1, 3루. 김재환은 장원삼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3루 주자 류지혁의 득점을 이끌어낸 끝내기안타였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도 빼놓을 수 없을 터. 니퍼트는 이날 6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12경기서 작성한 11번째 퀄리티스타트였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종료 후 “니퍼트가 잘 던졌는데, 조금 아쉽게 됐다. 고참급의 중간투수들이 3일 연투였지만, 팀을 위해 기꺼이 등판을 자청한 부분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어 “야수들도 힘든 경기였는데, 마지막까지 공수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김태형 감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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