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즈벡에 2-0 완승…월드컵 본선행 확정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이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란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벡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A조 8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이란은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본선 티켓이 주어지는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했다. 이로써 이란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본선에 오른 국가가 됐다.

조 2위인 한국에게도 호재다. 한국은 승점 13점으로 우즈벡(승점12)에 1점 앞서 있다. 카타르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승점 차를 최대 4점으로 벌릴 수 있다.

이란은 전반 23분 아즈문이 첫 골을 터트렸다. 자한바크시의 패스를 받은 아즈문이 골키퍼를 침착하게 따돌리고 골망을 갈랐다.

이란은 후반에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쇼자에이가 실축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한 이란은 후반 43분 타레미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우즈벡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결국 경기는 이란의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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