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유희관이 패전 위기에 몰렸다.
두산 유희관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11피안타 3탈삼진 2볼넷 4실점한 뒤 교체됐다. 시즌 2패 위기에 몰렸다.
유희관은 최근 2경기 합계 13.2이닝 18피안타 12자책점으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타선의 도움으로 연이어 승수를 따냈다. 직전 2경기서 연이어 9이닝 투구를 했으나 별 다른 이상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13일 LG전. 100% 컨디션은 아닌 듯했다. 패스트볼 구속이 느린 특성상 제구력이 중요하다. LG 타자들은 유희관에게 곧잘 안타를 만들어냈다. 1회초 2사 후 박용택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양석환을 삼진 처리했다.
2회에는 정성훈과 채은성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 정성훈을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1사 후 이형종과 이천웅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박용택 타석에서 이형종이 더블스틸을 시도하다 홈에서 아웃됐다. 그러나 박용택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4회에는 2사 후 채은성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1사 후 강승호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2사 후 이천웅을 상대로 던진 초구 124km 슬라이더가 높게 형성되면서 역전 우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양석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유희관은 6회초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채은성을 루킹 삼진 처리했으나 오지환을 중전안타로 출루시켰다. 1사 1,3루 위기서 정상호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강승호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 김용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유희관은 최근 타선 지원을 잘 받았다. 그러나 이날 유희관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두산 타선은 단 2점만 지원했다. 유희관이 시즌 2패 위기에 몰렸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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