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김유영이 데뷔 첫 선발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김유영(롯데 자이언츠)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첫 승 요건을 갖췄다.
김유영은 경기 전 구원으로만 18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 중이었다. 지난 2014년 프로 데뷔 이래 이날이 첫 선발 등판. 부진으로 빠진 외인 듀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올해 KIA 상대로는 2경기 평균자책점 2.08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초반은 순조로웠다. 1회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병살타로 주자를 없앴고, 후속타자 로저 버나디나를 1루수 땅볼 처리했다. 2회 2사 후 안치홍에게 맞은 안타는 이범호의 루킹 삼진으로 지웠다.
3회는 가장 큰 위기였다.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선두타자 김민식-김선빈에서 연속해서 볼넷을 내준 것. 상대의 3루 도루 실패와 이명기의 3루수 땅볼로 상황은 2사 3루가 됐지만, 다시 김주찬에게 볼넷을 내줬고 버나디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최형우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위기는 2루수 김대륙의 호수비로 벗어났다.
4회에도 이범호의 볼넷, 김선빈의 안타로 2사 1, 2루 위기에 처했으나 이명기를 2루수 땅볼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그리고 5회 김주찬-버나디나-최형우의 중심 타선을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처리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91개.
김유영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비록 볼넷을 5개나 기록했지만 리그 1위 팀 KIA를 상대로 제 역할 그 이상을 해낸 한판이었다. 더불어, 5회말 강민호의 역전 투런포, 신본기의 1타점 2루타에 첫 승 요건까지 갖췄다. 6회부터는 배장호가 마운드를 지킨다.
[김유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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