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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노사연이 자신의 명곡을 재해석한 후배들의 무대를 보고 눈물을 쏟았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김정민, 임정희, 신유, 이봉근, 유성은&봉구, 마마무, 잔나비 총 7팀이 출연한 ‘노사연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밴드 잔나비가 ‘님 그림자’, 김정민이 ‘만남’을 불렀다. 이후 MC 신동엽이 노사연에게 “‘님 그림자’ 1983년도 에 발표된 이 노래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한 거죠?”라고 물었다.
이에 노사연은 “그렇다. 그 때는 제가 개그맨인 줄 안 분들이 많았다. 그 때부터 비디오형 오디오형 가수가 나오면서 실력보다 외모들을 많이 보는 상황이 됐다. 언더그라운드 쪽에서 ‘님 그림자’를 발표하고 5년 동안 어렵게 가수 생활을 하다가 ‘만남’으로 제가 진짜 가수라는 걸 알게 됐다”고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젊은 ‘님 그림자’를 가슴으로 들었다. ‘와 이렇게 노래가 변할 수 있구나’ 싶었다. ‘만남’은 제가 크게만 불렀는데 오늘 김정민 씨가 부른 ‘만남’은 더 큰 가운데서 가족 간의 사랑 그 따뜻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전설로 자리한 노사연은 “40주년에 내 후배들에 저에게 선물을 해주시는 것 같다 마음이 너무 뭉클하고 오늘은 이상하게 자꾸 감동 때문에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눈물을 훔쳤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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