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 위즈 외야진에 비상이 걸렸다. 오정복이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4주 간 자리를 비울 전망이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오정복이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갔다. 회복까지 약 4주가 걸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오정복은 지난 18일 수원 한화전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초 수비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후 장민석의 좌전안타 타구를 잡아 송구하는 과정에서 우측 종아리 부위에 심한 통증을 호소한 것. 오정복은 하준호와 교체됐고, 전날(19일)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김 감독에 따르면 오정복은 잔디가 파인 곳에 제대로 스파이크가 박히며 종아리 근육에 손상을 입었다.
오정복은 부상 전까지 kt에서 가장 방망이가 뜨거운 타자였다. 시즌 성적은 55경기 타율 .391(151타수 59안타) 1홈런 12타점. 장타율과 출루율도 각각 .490, .436에 달했다. 최근 4연패에 10경기 1승 9패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서 오정복의 공백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없는 집에 전력이 자꾸 새고 있다. 일단 이대형, 이진영, 유한준, 로하스 등 있는 자원으로 외야를 꾸려나갈 수밖에 없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오정복.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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