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고영표가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고영표(kt 위즈)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7실점 난조로 시즌 7패 위기에 몰렸다. 총 투구수는 93개.
고영표가 시즌 13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성적은 13경기 4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4.74. 최근 등판이었던 포항 삼성전 2이닝 5실점 난조를 비롯해 최근 3연패에 빠져 있었다. 올해 롯데 상대로는 첫 등판.
초반은 순조로웠다. 1회 손아섭-이우민-전준우를 모두 범타 처리했고, 2회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역시 후속 세 타자를 모두 외야 뜬공으로 막았다.
위기는 3회 선두타자 신본기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찾아왔다. 김민수의 희생번트 이후 곧바로 손아섭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고, 보크까지 범하며 다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실점은 계속됐다. 이우민, 김문호, 강민호(2루타)에게 연이어 적시타를 맞고 3회에만 대거 5실점한 것. 황진수의 안타로 계속된 2사 1, 3루 상황은 유격수 심우준의 호수비로 가까스로 극복했다.
4회 다시 안정을 찾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으나 5회 1사 1루서 김문호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이어 강민호, 황진수를 범타 처리, 5이닝은 채웠다. 5회까지 투구수는 93개.
고영표는 1-7로 뒤진 6회초 홍성용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고영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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