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박세웅이 개인 한 시즌 최다인 8승 요건을 채웠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총 투구수는 89개.
에이스 박세웅이 위기의 팀을 구하기 위해 시즌 13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성적은 12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2.19. 최근 등판이었던 13일 사직 KIA전에선 6⅓이닝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올해 친정팀 kt 상대로는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2.19로 강했다.
이날도 초반부터 안정감을 뽐냈다. 1회 1사 후 이진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경수를 외야 뜬공, 멜 로하스 주니어를 삼진 처리했고, 2회 선두타자 유한준의 안타는 김동욱의 외야 뜬공, 김연훈의 삼진 및 상대 도루 실패로 지워냈다.
무려 5점의 리드를 안은 3회에도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병살타를 유도했고, 3루수 실책 및 도루로 처한 2사 2루 위기는 이진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벗어났다.
4회 역시 무실점으로 막아낸 박세웅은 5회 선두타자 김연훈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처했다. 우익수 실책에 3루까지 김연훈은 3루에 안착. 장성우를 3루수 땅볼 처리,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를 늘렸지만 심우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대형-이진영을 범타로 잡고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73개.
6회에는 땅볼 유도 능력이 탁월했다. 유한준의 안타를 제외한 나머지 아웃카운트 3개는 모두 내야 땅볼이었다.
박세웅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박세웅은 10-1로 앞선 7회말 시작과 함께 배장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롯데가 끝까지 리드를 지킬 시 박세웅은 지난해 7승을 넘어 개인 최다승을 경신할 수 있다.
[박세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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