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에이스다운 활약이었다. 데이비드 허프가 올 시즌 2번째 완투승을 따내며 LG의 2연승을 이끌었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4위 LG 트윈스는 지난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5-3으로 승, 2연승하며 3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를 없앴다.
허프의 활약 덕분에 따낸 승리였다. 선발 등판한 허프는 이날 9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 완투승을 챙겼다. 지난 1일 넥센 히어로즈전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완투승이었다.
허프는 이날 총 106개의 공을 던졌으며, 스트라이크는 76개였다. 투구수 가운데 71.7%에 해당하는 공이 스트라이크였던 셈이다.
양상문 감독은 이에 대해 “스트라이크 비율이 70% 이상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공격적인 투구여서가 아니다. 그만큼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공격적으로 던진다고 스트라이크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은 이어 “제구는 또 하나의 구질”이라며 허프를 칭찬했다.
위기상황도 있었다. 허프가 5-2로 쫓긴 9회말 2사 1, 3루 상황에 놓인 것. 홈런 한 방이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가는 승부처였다. 이때 양상문 감독은 마운드에 올랐다. 이는 교체가 아닌, 허프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양상문 감독의 조치였다.
양상문 감독은 “8회 김지용, 9회 정찬헌이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었긴 했으나 마운드에 올라갈 땐 허프를 바꿀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김정혁을 상대할 때 볼 배합에 대해서만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허프는 김정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2사 1, 2루서 강한울을 1루수 땅볼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상문 감독은 “적시타를 내줬지만, 9번타자(권정웅)는 이날 첫 타석을 소화하는 선수였다. 1번타자도 좌타자 박해민이었다. 김헌곤을 상대할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바꾼다는 생각은 안 했다”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허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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