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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2017년도 벌써 허리가 꺾여 7월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올 상반기도대중의 심리와 사회 이슈를 반영하는 수많은 유행어가 탄생했다. 정치상황과 관련 되거나 줄임말 등의 신조어도 방송가에서 크게 화제를 모았다.
▲ 니코니코니
가수 김희철이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서 유행시켰다. 일본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 등장인물 중 야자와 니코가 자신을 표현할 때 '니코니코니'라고 하는데, 이를 김희철이 '아는 형님'에서 사용하며 화제가 됐다. 김희철은 '아는 형님'에서 '일본 여성과 니코니코니 외치기'를 시청률 5% 공약으로 내걸어 이를 직접 시행했다.
▲ 싸펑피펑
개그맨 강호동이 '아는 형님'에서 히트 시킨 '싸펑피펑'은 '싸우고 싶어? 피나고 싶어?'의 줄임말이다. 강호동은 "국민 MC 중 유일하게 유행어를 계속 만든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으나 정작 김희철이 강호등의 유행어를 자신의 광고 촬영에 써먹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 이거 실화냐
각종 방송 자막이나 기사 제목에서 자주 등장하는 유행어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아프리카TV의 한 BJ가 자주 썼던 말이 퍼지게 된 것이 유래라고 한다. 믿기 힘든, 혹은 놀랄만한 현실의 사건을 보았을 때 하는 말이다.
▲아무말 대잔치
'아무말 대잔치'는 뇌에서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생각없이 막 내던지는 말들을 뜻한다. 또 여러 사람이 대화에 참여하고 있는 도중 갑자기 서로 동문서답을 한다거나 주제와 맞지 않는 이야기를 나눌 때 적용되는 유행어다.
▲ ?길만 걷자
케이블채널 tvN '프로듀스101 시즌2'에 연습생으로 출연한 장문복을 응원하는 문구다. 과거 엠넷 '슈퍼스타K2'에서 '?'이란 독특한 추임새로 '힙통령'이란 수식어를 얻은 장문복에게 '꽃길만 걷자'는 유행어를 응용해 '?길만 걷자'는 유행어가 탄생하게 됐다.
▲ 내 마음 속에 저장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윙크남으로 화제를 모은 연습생 박지훈이 '내 마음속에 저장'으로 또 한번 주목을 받았다. 양손의 엄지와 검지를 활용해 네모를 그리고 '내 마음속에 저장'을 외친 박지훈은 "윙크 다음으로 뭔가 좀 필요할 거 같았다"라며 탄생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 노룩패스
자신의 보좌진에게 성의 없는 태도로 자신의 짐가방을 건네 '노룩패스(No Look Pass)' 논란이 일었던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을 겨냥한 것이다. 생소한 스포츠 용어에서 누구나 아는 유행어가 됐다. 이는 '노룩OO'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되고 있다.
▲ 슈얼 와이낫?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MBC '라디오스타'에 나와 '슈얼 와이낫?(Sure, why not?)'이라고 말한 것이 유행어처럼 번졌다. 이와 함께 배정남도 예능 유망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사진 = 각 방송사 방송 화면, 유병재 페이스북 영상 캡처]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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