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남경주가 연극 출연 소감을 전했다.
남경주는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진행된 연극 '대학살의 신' 프레스콜에서 "알랭 레이라는 변호사다. 그리고 두 집에 애들이 싸워서 이 집에 오게 된 거다. 가해자라고 불리는 아이의 아빠"라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그는 "저 역시 최정원씨와는 29년 가까이 연극생활을 하면서 콤비로 불리고 있다"며 "이번 연극무대에 서니까 기분이 색다르지만 든든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연극을 몇 편 했었지만 주로 거의 뮤지컬을 많이 했다. 이번에 연극을 하고 싶었는데 여러가지 상황이 맞아떨어져서 연극을 하게 됐다"며 "작업도 두 달 가까이 너무 즐겁게 했다. 뮤지컬과 다른 건 표현 방법들이 다양하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뮤지컬은 연극보다는 내용이 단순하다. 거의 다 내용이 연상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다"며 "이번에 이거 끝나고 나면 정신적으로 정화될 수 있는 작업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극 '대학살의 신'은 지식인의 허상을 유쾌하고 통렬하게 꼬집는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으로 두 소년이 놀이터에서 싸우다 한 소년의 이빨 두 개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 때린 소년의 부모인 알렝과 아네뜨가 맞은 소년의 부모인 미셸과 베로니끄의 집을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남경주, 최정원, 이지하, 송일국이 출연하며 오는 7월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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