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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일촉즉발 위기다.
28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에서 은봉희(남지현)는 노지욱(지창욱)에게 이별을 고했다. 두 사람은 부모님의 악연으로 얽혀 있었다. 지욱은 봉희에게 "봉희 너희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상관 없어"라고 하며 그를 잡았지만, 봉희는 "잡아도 소용 없다"고 말한 뒤 차갑게 돌아섰다.
봉희는 지욱의 집이 아닌 나지해(김예원)의 집에 가 신세를 졌다. 지해의 독설에도 "당분간 신세를 지겠다"라고 당당하게 말한 봉희는 밤새 눈물을 흘렸다. 봉희는 사무실에 출근하기 싫었지만, 사직서를 들고 지욱을 찾았다. 지욱은 끝까지 그만 두겠다는 봉희에게 "공과 사를 구분하라"며 휴가를 줬다.
그 길로 지욱은 당시 사건 담당 검사였던 장무영(김홍파)을 찾아 '봉희의 아버지가 자신의 부모님을 죽인 살인자라는 걸 어떻게 알았냐'고 따졌다. 이에 장무영은 "네가 지목했다"라며 지욱이 유일한 증인이었다고 했다. 돌아오는 길에서 지욱은 '도대체 난 뭘 봤던 거지?'라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봉희는 아팠다. 37도 정상범위의 체온인 줄 알았던 봉희는 열이 40도까지 올라 응급실에 갔다. 소식을 전해들은 지욱은 한 걸음에 병원을 찾았고, 봉희를 바라봤다. 봉희는 미소를 지으며 "꿈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지욱을 만졌다. 두 사람은 키스했다. 열이 심하게 올랐던 봉희는 이를 기억하지 못했다.
이후 봉희는 살인사건을 목격한 아이를 사무실에 데려왔다. 지욱과 재회한 봉희는 "오랜 만이다"라며 "잘 지냈냐"고 안부를 물었다. 두 사람은 어색한 가운데 일을 함께 했다. 지욱은 오갈 데 없는 목격자 아이를 집에 들였다. 지은혁(최태준)을 통해 지욱과 키스했던 게 사실이었다는 걸 알게 된 봉희는 머리를 박으며 후회했다.
악몽을 꾼 목격자 아이는 지욱을 찾았다. 결국 지욱은 아이와 한 침대를 쓰게 됐다. 아이는 "내가 증언 안 하면 범인 못 잡냐. 범인 못 잡으면 다 내 책임이냐"고 지욱에게 물었고, 지욱은 과거 무영이 자신에게 증언을 다그쳤던 것을 떠올렸다. 지욱은 "안 해도 된다"고 아이를 달랬다. 아이는 계속해서 살인사건과 관련된 악몽을 꾸며 지욱을 안타깝게 했다. 아이는 범인에 대한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아이는 증언을 결정했다. 경찰서에 간 아이는 한 경찰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벨소리와 운동화에 피가 묻어 있었다고 말하며 증언을 확실히 했다. 같은 시간, 지욱은 과거 자신이 증언할 당시를 떠올렸다. 지욱은 무영에게 쇄뇌 당해 거짓 증언을 하게 된 걸 깨달았다. 이에 봉희의 아버지가 살인자로 몰리게 됐단 걸 알게 됐다.
같은 시간, 봉희는 미해결 사건의 키를 갖고 있는 환자의 병실에 갔고, 그 곳에서 살인자 정현수(동하)를 만났다. 현수는 봉희를 노려봤다.
[사진 = SBS '수상한 파트너'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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