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초반 위기를 딛고 분전, 4승 요건을 갖추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브리검은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브리검은 6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브리검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1회초 2사 이후가 문제였다. 김태균(안타)과 윌린 로사리오(2루타)에게 연속 2안타를 맞아 몰린 2사 2, 3루서 이성열에게 스리런홈런을 내준 것. 브리검은 이후 양성우에게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김경언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허용, 1회초에만 4실점했다.
2회초 강경학(2루수 땅볼)-정근우(삼진)-하주석(3루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 안정감을 찾은 브리검은 0-4 스코어가 계속된 3회초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1사 후 로사리오(몸에 맞는 볼)와 이성열(안타)에게 연달아 출루를 내줘 몰린 1사 1, 2루. 브리검은 양성우를 유격수 플라이 처리한데 이어 2루 주자 로사리오도 2루수 터치아웃 처리, 3회초를 끝냈다.
브리검은 타선의 지원을 받아 넥센이 5-4 역전에 성공한 후 맞이한 4회초도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2사 후 강경학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정근우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것. 5회초에는 하주석(유격수 땅볼)-김태균(중견수 플라이)-로사리오(유격수 땅볼)를 상대로 이날 2번째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브리검은 5-4 스코어가 이어진 6회초 몰린 실점 위기 상황도 극복했다. 이성열(3루수 플라이)과 양성우(3루수 땅볼)를 막아낸 후 김경언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놓인 2사 2루 상황. 브리검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최재훈의 유격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6회초를 마무리했다.
브리검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브리검은 넥센이 7-4로 달아난 7회초 조상우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한편, 브리검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8경기서 3승 2패 평균 자책점 3승 2패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8일 한화를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등 한화전 2경기에서는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6.52를 남겼다.
[제이크 브리검.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