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오는 7월 26일부터 7월 30일까지 5일간 SETEC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시카프 2017’이 역대급 라인업과 풍성한 전시로 눈길을 끈다.
주최 측은 각 상영작을 욜로(YOLO)관과 씽크 트와이스(Think Twice)관으로 구별 상영해 명확하게 성격을 나눴다. 욜로관에서는 영화제를 통해서 보고 싶어 하는 전 세계 화제작들이 상영된다.
반 고흐의 일생을 유화 5만 6,000장으로 직접 그려 만들어져 화제를 모은 ‘러빙 빈센트는 개막작으로 선정돼 욜로관에서 상영된다. 안시국제애니메이션필름페스티벌 관객상 수상 및 상하이국제필름페스티벌 애니메이션 작품상 수상작으로 국내 관객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올해 최고의 애니메이션 화제작이다.
젊은 나이에 요절한 천재 SF 작가 이토 케이카쿠 원작 3부작 시리즈도 상영된다. 세기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죽은 자의 제국’ ‘하모니’ ‘학살기관’이 상영된다. 이토 케이카쿠 원작 작품이 동시에 한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것은 세계 최초로 영화팬들과 애니메이션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그 외 국내 개봉 당시 신드롬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한 ‘너의 이름은.’의 더빙판 외 ‘초속 5센티미터’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언어의 정원’까지 신카이 마코토 4부작도 관객을 찾는다.
씽크 트와이스관에서는 2,500 여 편의 경쟁작품 중 '월드포커스', '시카프 초이스', '인물포커스' 등 국내외 애니메이션들 중에 문화적 깊이를 가늠하고 영화제가 아니면 만나기 어려운 전 세계 애니메이션 수작들이 상영된다.
'부니베어'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과 있는 정량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판타스티카’, 칸영화제 상영작인 이란의 ‘릴리즈 프롬 헤븐’, 체코의 '2017 애니 필름'과의 협업을 통해 '애니 필름 베스트 오브 2017' 선정작들도 만날 수 있다.
전시도 풍부하게 열린다. 여름방학 피크 시즌에 맞춰 신나고 즐겁게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체험 위주의 즐길 거리로 구성된 욜로존이 가족 관객들의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서는 창작 민화 소모임 '형형색색'의 순정민화展, VR 영화관, 개막작으로 선정된 ‘러빙 빈센트’ 특별전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특별전, 보노보노 작가인 이가라시 미키오 드로잉전 및 VR 영화관, 어덜툰즈 전시가 진행된다. 전시 1관에서는 기획 전시관 운영 및 만화 애니메이션 관련 기업, 대학들의 튜토리얼존, 산학연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링크존 등으로 구성되었다.
[사진 = 시카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